티스토리 뷰

반응형

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 3부, 김상현, 다시보기, 재방송

다시보기 재방송


첫째 딸 공연을 축하해주는 상현 씨 부부



고흥 작은 시골 마을의 국어 교사인 김상현(48) 씨.

6년 전, 실족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상현 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분이었다.

6형제를 낳은 어머니는 성치 않은 몸으로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냈다.

아픈 어머니를 잘 모시라는 외할머니의 유언은

장남 상현 씨에게 평생 지켜야 할 약속이었고,

그가 대학을 마치고 고향에 남기로 한 이유였다.


상현 씨에게 고향 나로도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어려 있는 땅이다.

정 많은 이웃들은 상현 씨 집의 사정을 알고

쌀과 반찬을 나눠주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

그 따뜻한 마음에 고향에 대한 애착심은 더 커졌고,

상현 씨는 이 땅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심하던 찰나

어릴 적 자주 가 놀았던 쑥섬에 간 상현 씨.

산 정상에 올라 고향 땅을 바라보던 그는

이곳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고향에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


평일엔 하루 500명, 주말엔 2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나로도.

상현 씨는 관광객들에게 쑥섬의 아름다움도 알려져

삶에 지친 사람들이 이 정원에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고 갈 수 있길 바란다.


반응형